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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복습과 개념을 정확히 아는 것의 필요성
    잡담들 2020. 9. 17. 13:0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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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아는 것과 경험해본 것, 실천해본 것이 다르다.

    마찬가지로, 아는 것과 제대로 아는 것은 다르다.

    자칫 잘못하다 목불식정(낫 놓고 기억자도 모른다)이 되어버릴 것 같다.

     

    예전에는 항상 새로운 것을 도전하다보면 그만큼 상황을 보는 안목이, 통찰력이 커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. 프로젝트에서 어떤 문제상황에서 새로운 것을 도전하면 다음에 비슷한 문제 상황을 마지하였을 때 이전에 길러놓은 안목을 통해 더욱 빨리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.

    새롭게 접한 지식을 떠올리고 적용하고자 노력하는 것.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.

     

    아직까지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. 내가 작년에 multiprocessing을 공부했던 덕에 올해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하면서 더 빠르게 공부하고, 그를 응용할 수 있었다.

     

    하지만, 내가 만약 Python의 기본문법과 구조에 대해 몰랐다면, 프로그래밍과 프로그램의 기초적인 지식을 몰랐다면, 나는 아무리 좋은 기술을 배워도 응용하지 못할 것이다.

     

    올해 배운 것은 다음과 같다.

   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것은 좋다. 하지만 그 지식이 기초지식이라고 판단된다면 그것은 꾸준히 반복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한다.

     

    위에서 목불식정이라고 했는데, 국어의 용언활용, 음운변동 등 많은 응용지식을 새로이 공부했다고 하자. 그런데 정작 자음과 모음 등 기초지식을 금새 까먹는다면, 이 새로이 배운 것들을 앞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인가?

    공부했던 수학개념을 까먹고 응용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인가?

    함수를 정확히 모르는데 미분을 할 수는 없다.

     

    기본은 철저히 공부해야한다.

    리눅스에서 프로그래밍을 하는데, 정작 이전에 공부했던 리눅스의 구조와 사용방법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을까?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?

    아니다.

     

    앞으로 기초지식이라고 판단될 만한 것들은 더더욱 많아질 것이다. 그만큼 복습은 중요해진다.

    나는 기초학문을 공부할 때는 그 개념을 완벽히 숙지하려 노력한다. 그리고 간혹 개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도 한다. 나는 개념, 즉 기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. 응용문제를 많이, , 효율적으로 풀기 위해서는 개념을 완벽히 숙지해야함을 인지하고 있다.

    하지만, 지금까지 컴퓨터공학이라는 분야에서는 그러지 못한 것 같다.

    어떤 프로젝트를 하면 그 프로젝트 마감하는데 급급해서 제대로 공부하고 복습해서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넘어간 것이 많다.

    그리고 이전보다 발전된 것을 원한다. 비록 나의 문제에 대한 통찰력, 안목은 늘었을지 몰라도, 기초지식은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. 프로젝트를 할 때마다 그 기초지식을 다시 공부하고 있다.

     

    하지만, 더 발전된 것을 원할수록, 더 발전된 프로젝트를 진행할수록 그 기초지식을 공부하는데 쓸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든다. 그리고 결국 불완전한 기초지식으로 진행하며 괴로워하다 포기하기 쉽다.

    이제야 그런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.

    기본은 해야 한다.

     

    더 많은 기본지식을 알아야 더 많은 새 지식을 알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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